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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용한 정보

스테이크 맛있게 먹는 법!

by 주처돌_크리스(INTJ) 2023. 2. 26.
저는 정말 고기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.
하루도 빠짐없이 고기를 먹죠. 그중에서도 스테이크를 가장 좋아합니다.
유명 스테이크 집가서 식사하면 양도 적고 너무 비싸서 주로 집에서 고기를 사서 스테이크를 구워 먹어요.

굽기 정도로 본다면, 전 미디엄 레어를 가장 좋아합니다.
미디엄 레어는 센 불에 겉을 빠짝 익혀서 육즙을 머금고 있는 방식을 원해서 굽기가 중요한데,
이때 고기 맛에 중요한 영향을 미치는 게 3가지 있습니다.


1. 기름
기름의 종류에 따라 발연점이 달라요.
발연점 이후에는 인체에 유해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발연점이 높으면 좀 더 안전한 느낌이 있죠. 
다음은 대표적인 몇몇 기름의 발연점입니다.

콩기름 : 240도
옥수수유 : 280도
카놀라유 : 240도
포도씨유 : 250도
올리브유 : 230도

참고로 전 카놀라유를 사용하고 있어요. 포도씨유나 해바라기씨유 같은 다른 고급유에 비해 저렴하거든요. GMO 논란이 있긴 한데, 그래서 GMO free나 Non GMO를 구매하시면 됩니다. 불포화지방산(착한) 함량도 가장 높고 또 반대로 포화지방산(나쁜) 함량도 저 리스트 중에서 가장 낮아요.


2. 프라이팬
프라이팬은 크게 무쇠, 스테인리스, 코팅 이 3가지가 있어요.

1) 무쇠 팬
무쇠 팬은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, 고열을 머금을 수 있고, 열을 간직하는 시간도 가장 길어요. 따라서 스테이크에 최상의 맛을 끌어낼 수 있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. 하지만, 무겁고 관기가 힘듭니다. 설거지 하기도 너무 힘들었어요. 가능한 세제를 사용하면 안 되고 팬 잘못 다루면 음식들이 다 달라붙어버려서 팬을 못쓰게 되더라구요. 그리고 설거지 끝난 후에 키친타월에 오일 묻혀서 골고루 발라주지 않으면 녹슬기도 합니다.

2) 코팅 팬
탄 음식이 잘 달라붙지도 않고 청소도 간단, 관리도 매우 간단합니다. 무쇠 팬에 비해 열이 빨리 올라오고, 대신 식기도 더 빨리 식어서 재빨리 요리하기에 적합한 거 같아요. 저희 어머니 포함 많은 한국 분들이 테팔 코팅 팬을 사용하시던데, 저도 처음에 테팔 쓰다가 코팅도 벗겨지고, 열전도율도 다른 프라이팬들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. 그러면 고기의 겉과 안이 어느 정도 균일하게 구워져서, 먼가 익는 느낌이 나더라구요? 그래서 앞뒷면 구우면 안쪽도 다 구워져서 육즙도 많이 사라지고 뻑뻑한 느낌?이 나와서 미디엄 레어를 느끼기 어렵더라고요.

3) 스테인리스 팬
관리나 청소가 코팅 팬만큼 편하고 열전도율도 매우 높아서 스테이크 굽기에 너무 좋습니다. 특히 5겹 팬의 경우 연기가 날정도로 달궈도 뒤틀림이 쉽게 일어나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. 먼가 코팅 팬과 무쇠 팬의 중간 정도의 느낌?
약간 음식의 달라붙음이 있지만 그건 기름으로 커버가 가능한 정도인 것 같더라구요.

참고로 전 5중 스테인리스 팬을 사용하고 있구요 크기는 지름 약 28cm입니다. 혼자 이것저것 해 먹기 딱 좋은 거 같아요!


3. 조리법
다들 각자의 방식들이 있으시겠지만 제 스테이크 조리법으로는 

1) 냉동 보관하던 고기를 약 3~4시간 전쯤 냉장 보관하구요, 냉장 상태에서 굽기 전 약 30분에서 1시간 전 상온에 꺼내서 냉기를 뺍니다.

2) 그리고 후추와 소금으로 시즈닝을 넉넉하게 하구요.

3) 전 스테이크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는 걸 선호해서 센 불에서 빠르게 구웁니다.
먼저 프라이팬을 센 불에 5분 정도 달구고, 연기가 살짝 올라오기 시작하면 카놀라유를 두른 후 로즈마리를 넣습니다. 그리고 20초 정도 뒤에 고기 투입!ㅋ
타이머를 설정하고 고기를 프라이팬에 넣고 1분 지나면 뒤집어 줍니다. 양면 1분씩 그래야 육즙이 덜 빠지더라구요.
그렇게 뒤집은 고기의 윗면에 버터 바르고 1분이 지나면 불을 약 70% 정도로 낮추고 뒤집어서 윗면에 버터를 바르고 1분을 더 구웁니다.
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기 세워서 옆면 4 각형 모양으로 15초씩

4) 고기가 잘 구워졌으면 5분 정도 도마 위에 올려서 레스팅을 합니다.  

5) 고기를 구웠던 팬에 버섯이나 아스파라거스, 방울토마토, 마늘 등과 같이 구워서 곁들여서 먹어요.
* 제가 얼마 전에 해 먹었던 Tomahawk 사진 첨부합니다(보기엔 좀 이상하지만, 생각보다 맛있었음ㅋ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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