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대형 로펌 변호사 vs 한국 대형 로펌 변호사 연봉비교

1. 한국 로펌

왜 그런지 모르지만 한국 로펌들은 변호사 연봉에 대한 내용을 감추는 느낌.
체면 때문인지, 신비주의를 유지하고 환상을 심어주기 위함인지, 카르텔을 지키고 싶은건지.

대략적으로 말하면, 대형로펌 기준 8~10년차 변호사면 파트너변호사를 노려봄직하고, 그 정도 연차가 쌓이면 보너스를 제외하고 연봉은 대략 2억임.(보너스는 약간의 개인차가 있음)
파트너 변호사가 되면, 임금은 마지막 연차로 동결하고 그때부터는 세일즈맨 되는거임.
간략하게, 마지막 연차 변호사 연봉 + 로펌으로 가져오는 비지니스의 일부 %를 커미션.
(평균적으로 2~3년차 파트너 변호사들의 경우, 이전 대비 대략 2배 정도 더 범, 세전 약 4~5억)

연봉이 많다고 볼 수 있지만, 이게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끝판왕 수준의 연봉임.
몇십억 짜리 집이 넘쳐나는 서울의 부동산 시세를 볼때, 인생을 바꿀 수 있는 액수라고 볼 수는 없음.
저 위치에 가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과 투자를 하고, 또 유지하기 위해 엄청난 노력을 해야함.
라떼는 사시 시절이라, 리스크도 엄청 큼. 실패하면 그냥 인생 루나 코인 처럼 떡락 가는거임.
시급으로 따지면, 같은 노력과 시간 투자 대비 더 좋은 직업들이 있을 것 같음.


2. 미국 로펌

미국 대형 로펌 변호사 연봉은 상대적으로 매우 투명함.
좋은 양질의 신입 변호사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는듯.
미국 역시 8년차 정도 부터 파트너를 노려봄직함.
미국 대형로펌 8년차 변호사면, 2022년 기준 연봉 $415,000 에 보너스 $115,000.
미국 로펌은 보너스도 정해져있음. 일정량의 billable hour를 넘기면, 받을 수 있음.
보너스 수여의 판단 여부도 상당히 클리어 한편.

변호사는 billable hour가 일하는 매순간 체크되는데, 미국 변호사 파트너 신청 요건이, 최소 파트너 신청3년 전 정도부터 2300~2400 billable hour임.
billable hour 20일 근무기준 매일 10시간이라는 말은 실질적인 근무시간은 하루 평균 13시간은 된다고 봐야함.(출퇴근, 식사 시간 제외)

파트너는 equity partner와 non-equity partner로 나뉘어 있는데, 전자가 우리가 생각하는 파트너임.
파트너 연봉 산정 방식은 한국과 동일.

어느주에 있던 요즘은 global pay를 적용하기 때문에 연봉은 동일.
따라서 물가가 상대적으로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보다 저렴하고, 또 state income tax가 없는 텍사스나 워싱턴주 가면 실수령액이 갑자기 1억 가까이 늘어나고, median housing price도 10억 선이라인간 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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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iglaw Salary Scale